청소년클리닉

“청소년기는 왜 질풍 노도의 시기일까?”

정서적으로 더 취약한 시기인 청소년 시기

- 뇌 발달학적으로 감정 조절의 기능이 덜 발달된 상태
- 감정에 관여하는 호르몬의 급격한 증가 ≠감정조절기능은 미약
- 초기 청소년기 : 공감능력의 취약기, 감정의 분화, 공감의 발달이 느림

전-전두엽의 상대적 취약기 “전두엽의 가지치기(pruning)시기”

1. 전두엽의 역할 - 사회적 상황에 대한 이해력
- 부정적 정서(분노/시기)에 대한 조절력
- 계획 및 문제 해결 능력
- 충동 조절과 주의력 조절 능력
- 결과에 대한 예측 능력

2. 청소년 시기는 뇌 발달학적으로 감정 및 욕구를 주관하는 영역인 편도체(amygdala)는 상대적으로 강해지고 전두엽이 약해지는 시기로,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고 충동성 및 행동 조절에 어려움이 생길수 있습니다.
즉 “인지-정서 불균형”의 시기입니다.

- 급속한 신체 성장/호르몬 변화와 사회적 압력이 감정변화 촉진
- 점진적이고 뒤늦은 자기조절/정서조절능력

- 자극의 예민성 , 정서조절의 어려움 -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 성호르몬)의 증가
- 전두엽의 성숙은 제일 늦습니다. 따라서, 청소년기에는 정서적 자극에 더욱 민감하고 이에 반에 충동성 조절이나 주의전환은 어렵습니다.

청소년기에 생길 수 있는 정신 건강 의학적 어려움

1. 정서장애(우울증, 조울증, 기분저하증) 청소년기의 우울증은 성인기와는 다른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 전형적인 우울감의 호소보다는 짜증, 공격성, 흥미상실, 분노, 반항등의 모습을 보이는경우
- 후기 아동기나 초기 청소년기에서는 반복적인 복통, 두통등의 신체화증상
- 식욕의 증가 및 과다한 수면
- 또래 관계에서 어려움을 보이고 비난에 예민한 모습
-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며 학업 흥미 상실, 등교 거부, 게임/핸드폰 몰두 등의 문제 행동을 보이는 경우

2. 적대적 반항성 장애/품행 장애 - 또래와는 잘 지내는 듯 하나 학교 선생님, 부모 등과 같은 귄위 있는 대상에 대한 이유 없는 반항 및 행동적인 문제
- 잦은 지각, 결석 및 조퇴 등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보이는 경우
- 술, 약물, 담배 등의 오남용과 함께 반복적인 규칙 위반
- 자신 혹은 타인에게 위험한 행동(오토바이, 자해, 타해)등의 모습을 보이는 경우

3. 학교 생활 적응 문제 - 유난히 사회성이 부족하여 친구가 없는 경우- 외톨이, 자신감 부족
- 왕따 및 학교 폭력의 피해자
- 왕따 및 학교 폭력의 가해자

4. 인터넷 게임/스마트폰 중독 문제 - 인터넷 게임, 스마트폰의 특징 : 즉각적인 만족을 주며, 시,지각적으로 강한 자극, 일상생활에서 탈피하는 비현실적인 공간
- 다양한 이유로 인해 인터넷 게임.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몰두하여 일상적인 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 스스로 통제하기가 어렵고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부모,학교에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에는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합니다.
- ADHD, 또래관계의 문제등 동반질환에 의한 2차적인 문제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전문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