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클리닉

ADHD?! 도대체 뭐길래?

우리 아이가 ADHD라고? 약을 먹어야 한다고?
앉혀놓고 가르치면 잘하는데, 학교에서는 왜 말썽이지?
착한데, 왜 친구들이랑 계속 싸우는 걸까?
무슨 생각하는지, 멍하니 가만히만 있는 것 같아.
저 아이가 내 말을 무시하나??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란?

“주의력 결핍-과잉 행동 장애”는 말 그대로 주의 집중을 못하고 과다행동을 보이는 아동들에게 내려지는 진단명입니다. 어린 아동들이 주변 환경을 신기해하며 보이는 행동들은 정상적이지만, ADHD는 그 행동들이 평균을 넘어서거나, 발달 수준에 맞지 않을 때 혹은 자신의 다른 기능 발휘(학습, 친구사귀기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때, ADHD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ADHD의 특징

첫 번째, 과잉행동입니다.

행동을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손발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수업 시간에 제 자리에 앉아있지 않으며 혼자 돌아다니며 주변 아이들에게 장난을 걸기도 합니다. 또 수다스럽게 말을 많이 합니다.

두 번째, 부주의합니다.

주의가 산만하기 때문에 집중하여 한가지 과제나 활동에 몰두할 수 없습니다. 뭔가를 자주 잊어버리고, 잃어버리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지시한 내용을 제대로 따르지 못하고 과제와 활동을 체계적으로 조직하지 못하며 외부의 자극에 의해 쉽게 산만해집니다.

세 번째, 충동적입니다.

질문에 채 끝나기도 전에 성급하게 대답한다거나 다른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간섭하거나 참견합니다. 이는 아이들과의 관계에도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핵심 증상 이외에 ADHD 아동에서 나타날 수 있는 어려움들은…

1. 실행 기능이상 사고 (인지) 관련 실행 기능 이상 - 작업 기억, 정리 및 조직화, 조인지, 계획하기, 우선순위 정하기, 시간관리

행동 관련 실행 기능 이상 - 반응 억제, 주의 집중, 목표 집중 감정 조절, 과제 개시, 융통성

2. 정서 조절 발달의 지연 지나친 흥분 - 상대의 말을 듣지 못한다. 여러 면을 고려하지 못하고 바로 행동화한다. 지나친 좌절이나 분노에 사로잡힌다. 별것 아닌 것에도 짜증을 쉽게 낸다.

일상적인 무력감 - 만성적인 정서 조절의 어려움으로 짜증 낸다. 우울감, 불안이 높아져서 정서가 무뎌진다. 반복되는 부정적인 피드백으로 자아 위축, 자신감 저하, 부정적 자기 상의 위험이 높아진다.

3. 인지적 융통성의 저하 - 한가지 생각에 완고하게 집착 - 예측 가능하고 규칙적인 것만 선호
- 갑작스러운 계획 수정이 어려움
- 우물 안 개구리, 흑백논리, 타인 입장 이해불가, 계획 수정 불가

4. 학업 성취도 저하 - 숙제는 되도록 끝까지 미룬다.
- 양이 많은 숙제를 미리 알아서 배분해서 준비하지 않는다.
- 지저분한 노트 - 준비물 및 학용품을 자주 잃어버린다
-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 이해해도 시작하지 않는다. 시작해도 일찍 끝난다.

5. 사회적 인지 이상 / 의사소통의 질적인 이상 - 부적절하게 대화를 시작 - 부적절한 구문 사용
- 기이한 형식의 언어 -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문제

그 외에도 주변 사람들이 자신에게 어떤 기대를 하고 있는지 모르고 지시를 따르지 않기 때문에
부모님뿐만 아니라 선생님도 그들을 다루기 매우 어렵습니다.

결과적으로 흔히 주변 사람들로부터 지적, 부정적인 피드백만을 받기가 쉽습니다.

보통의 경우 대부분의 아동들은 직관적으로 혹은 경험을 통해서 자기의 행동을 다른 아이들과 조화시켜 자연스럽게 말썽 없이 집단활동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회화 과정!

그러나 ADHD 아동이나 청소년은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그 행동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특정한 사회적 상황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많아 집단 따돌림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모의 눈에는? - 생각 없는 행동, 타인을 방해, 눈치가 없는 아이
- 짜증, 저항, 흥분, 실망
- 고지식한 해결 방식 ( 짜장면 먹기로 했으면 절대 냉면은 안 먹어)

교사의 눈에는? - 지시 이행 불가, 또래와 갈등, 잦은 지적
- 손이 많이 가는 아이

또래의 눈에는? - 귀찮거나 심한 장난을 치는 아이
- 반복해서 묻는 아이
- 괴롭히거나 때리는 아이
- 말이 많고 자기 말만 하는 아이
- 충동적인 말이나 행동으로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아이
- 남의 약점을 갖고 놀리는 아이

ADHD의 진단

ADHD 의 진단 과정 (DSM- 5 진단 기준)

A. 다음의 9개의 증상 중 각 6개 이상의 증상을 보인다.

  주의력 결핍
(Inattentive)
과잉 행동·충동성
(Hyperactive-Impulsive)
1 부주의로 실수를 잘 함 손발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앉은 자리에서 계속 꼼지락거림
2 집중을 오래 유지하기 못함 제자리에 있어야 할 때 마음대로 자리를 뜸
3 다른 사람 말을 경청을 못함 부적절하게 뛰거나 기어올라감, 청소년, 어른의 경우 안절부절 하거나 가만히 있지 못함
4 과제나 시킨 일을 끝까지 완수 못함 조용히 놀지 못함
5 계획을 세워 체계적으로 하는 데 어려움 끊임없이 움직임, 마치 모터가 달린 것처럼 행동
6 지속적 정신집중으로 필요로 하는 공부, 숙제 등을 싫어하거나 회피하려 함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함
7 필요한 물건을 자주 잃어버림 질문이 끝나기 전에 불쑥 대답한다
8 외부자극에 의해 쉽게 정신을 빼앗김 차례를 못 기다린다
9 일상적으로 해야 할 일을 자주 잊어버림 다른 사람의 활동에 불쑥 끼어들거나 방해함

각 9개 중 6개 이상, 최소 6개월 이상 지속 (17세 이상은 5개 이상)

B. 12세 이전에 몇 가지 부주의 혹은 과잉행동-충동성 증세가 나타남
C. 2가지 이상의 상황(예, 집, 학교 또는 일터)에서 몇 가지 부주의 혹은 과잉행동-충동성 증세가 나타남
D. 증상이 사회, 학습, 직장 기능의 질을 감소시킴
E. 증상이 조현병 또는 기타 정신 증적 장애의 경과 중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F. 다른 정신장애(예: 기분장애, 불안장애, 해리장애, 성격장애, 물질 중독 또는 금단 )에 의해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

※DSM-5 : 미국과 한국에서 공인된 정신건강의학과 진단 기준

ADHD의 치료

장기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고 목표 증상을 정한 후 지속적으로 치료 치료방법 약물 치료와 비약물 치료 (행동 치료, 부모 교육, 놀이 치료 등)
가장 효과정인 치료 방법 = 약물 치료 + 행동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