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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튼튼하게] 생후 6개월 전에 감기 걸리면 물 말고 모유·분유 자주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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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7-08 13:53 조회45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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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행복입니다] 백정현·우리아이들병원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아기가 감기에 걸려 아픈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부모는 없어요. 하지만 신생아도 바이러스에 노출돼 감기에 걸려요. 이렇게 감기에 걸리면서 항체도 생기게 되는 겁니다. 대부분의 아기는 만 2세 전에 약 8~10번 감기에 걸리게 돼요. 다행인 건 신생아 감기가 심각한 상태로 진행되는 건 드문 일이라는 거예요.

신생아도 큰 아이들과 비슷한 감기 증상을 보여요. 맑거나 누런 콧물, 때로는 초록색에 가까운 콧물이 나오기도 하고 기침과 재채기를 하기도 해요. 아프니 유독 보채기도 하고요. 코가 막혀 젖 먹기를 힘들어하거나, 먹는 양이 줄 수도 있어요. 이런 증상은 감기에 걸린 후 2~3일째에 가장 심하다가 10~14일에 걸쳐 점차 좋아지게 돼요.

신생아가 코가 막혀 젖 먹기를 힘들어하면, 수유 전 각 콧구멍에 식염수를 한두 방울 떨어뜨리고 콧물 흡입기를 써서 콧물을 빼 주는 방법이 있어요. 하지만 너무 자주 콧물을 빼주면 코 점막에 부종이 생겨 코막힘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가습기를 이용해서 건조하지 않게 해주되, 가습기 세척은 자주 해야 하고요.

감기 걸린 아기는 수분 섭취가 중요해요. 만약 생후 6개월 이전 아기라면 모유나 분유를 자주 먹여주고, 생후 6개월이 넘은 아기라면 물을 충분히 주는 게 좋아요.

이때 약 5~10% 아기들은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 중이염·폐렴 등과 같은 2차 세균 감염이 동반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신생아와 6세 미만 영유아는 일반의약품으로 나온 기침·감기약을 먹이기보다는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바람직해요. 3개월 미만 아기에게 발열이 동반되면, 즉각적인 진료가 필요하므로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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